이날 시상식에는 배우 이성민과 한지민, 고경표, 김소현, 송승헌, 윤경호, 이광수, 이상이, 정상훈, 지예은, 최다니엘, 한상진에 더해 가수 화사, 2PM 장우영과 모델 주우재, 코미디언 허경환과 홍현희, 송은이, 김영철, 조혜련, 하하, 그룹 페퍼톤즈, 오마이걸 미미, 전 격투기선수 김동현, 가수 정승환과 우즈, 대상후보 남창희, 양세찬, 지석진까지 32명이 참석했다.
대망의 대상 후보로는 지석진, 남창희, 조세호, 양세찬이 나선가운데, 후보 VCR에는 조세호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를 VCR로 확인한 송은이는 "세호도 고생 많이 했다"라며 호응하는가 하면, 유재석은 "후보 가운데 조세호 씨는 오늘 참석을 하지 못하셨지만, 조세호 씨께도 박수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OSEN DB.
대상의 주인공에게는 순금 한 돈의 금뱃지가 돌아갈 예정인 가운데, 시상으로는 전년도 수상자 황정민이 나섰다. 이후 제 3회 핑계고 시상식 대상의 주인공은 지석진이 되었다.
무대에 오른 지석진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대상. 특히 계원 여러분들이 투표 해주셔서 받게 되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 제작진 여러분 늘 감사드리고. ‘풍향고’ 때 많이 좋아해주셨는데, 함께 해주신 황정민, 유재석, 양세찬 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사실 ‘버티고 버티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이 오겠거니’ 했는데, 진심이었다. 훌륭하신 분들 앞에서 받게 되어 제가 더욱더 영광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해 뭉클하게 만들었고, 하하와 지예은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유재석 역시 "나름의 시간을 묵묵히 견디다 보면,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신다는 걸 석진이 형이 보여주신 거 같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