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성(대전), 고용준 기자] 조별리그에서 패했던 조현웅을 상대로 짜릿한 완벽한 설욕이었다. 창원중학교 국예준(15)이 구미중학교 조현웅을 상대로 멋진 설욕극을 연출하면서 전국중고교대회 FC온라인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중 국예준은 21일 오후 대전 유성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중고교대회’ 전국결선 FC온라인 중등부 결승 구미중학교 조현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2-1, 1-0)으로 승리,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국예준은 상금 200만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부상으로 수여받았다. 준우승에 그친 조현웅은 상금 100만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수여받았다.
조별리그부터 격돌했던 중등부 우승후보의 맞대결 답게 1세트부터 숨막히는 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조별리그와 달리 국예준이 전반적으로 조현웅을 차분하게 압박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국예준은 1세트 전반 36분 존 반스의 크로스를 케니 달글라시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취골 넣고 1-0으로 앞서나갔다. 조현웅도 후반 36분 파펭의 쓰루패스를 피에르 리-멜루 왼발 강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1-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국예준은 88분 제라드로 공간을 만들면서 아크 정면으로 찌른 패스를 존반스가 중거리 슛으로 쐐기골을 넣고 2-1로 1세트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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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였던 1세트를 잡자 국예준은 2세트에서도 조현웅을 제압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전반 35분델피에르가 왼발로 감아찬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망 상단 구석에 꽂히면서 앞서나갔다. 곧바로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실축으로 추가 득점은 실패했지만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