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2025-2026 KXO 3x3 홍천 STOP’이 20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U15, U18, 남자오픈부, KXO STOP 등 총 4개 종별에 걸쳐 이틀 간 열전을 치렀다.
KXO(회장 박건연)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홍천군(군수 신영재)과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KXO 3x3 홍천 STOP 1을 시작으로 올해 6차례의 국내대회와 3차례 국제대회를 치른 KXO는 이번 홍천 STOP을 끝으로 2025년의 일정을 완료했다.
[사진] U15부 우승팀 SKBT / KXO 제공
U15부 결승전에서 SKBT(이기범, 강병준, 엄석현, 안현준)가 PRISM(케이든 갤로웨이, 제이크 버튼, 문창준, 최욱)에 16-1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초반에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PRISM이 5-0으로 기선을 잡았다. PRISM은 193cm 케이든 갤로웨이의 높이가 위력적이었다. 문창준의 외곽슛도 터졌다.
SKBT는 신장은 작지만 스피드는 빨랐다. SKBT의 돌파와 외곽슛이 터지면서 1분을 남기고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SKBT는 안현준의 쐐기 자유투가 터져 우승을 확정지었다.
U18부 결승에서는 RKDR(감동빈, 이종민, 김찬이, 채태현)이 학익고(최지호, 오우석, 주하진, 황현)를 16-13으로 물리쳤다. 두 팀은 시종일관 초접전을 펼쳤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RKDR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남자오픈부 우승팀 RNT / KXO 제공
남자오픈부 결승전은 RNT(김기웅, 김상훈, 손승기, 김광호)와 농구연구소(구현서, 최우영, 이건하, 박지민)의 대결이었다. RNT가 21-15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기웅이 MVP를 차지했다.
결승전답게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다. 선수들이 공 하나에 몸을 날렸다. 두 팀은 초반부터 6-6으로 치열하게 맞섰다. RNT는 에이스 김상훈과 김광호의 호흡이 잘 맞았다. 김기웅의 외곽슛과 손승기의 돌파도 터지며 점수차를 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 KXO STOP 우승팀 사가미하라 / KXO 제공
대망의 KXO STOP 결승전은 한국의 홍천(박지환, 정성훈, 이영석, 임동일)과 일본의 사가미하라(야하타바라 레온, 이고 켄야, 후지하라 탐, 우로스 카니치)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세르비아센터 우로스 카니치 대 214cm 임동일의 대결이 볼만했다. 임동일의 압도적 높이를 내세워 홍천이 2-0 리드를 잡았다.
사가미하라의 저력은 놀라웠다. 선수들간의 조직력이 한차원 높았다. 강력한 패스워크를 보인 사가미하라가 9-4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센터 카니치가 연속 2점슛을 터트리면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 MVP에 오른 사가미하라의 카니치 / KXO 제공
사가미하라를 우승으로 이끈 카니치가 MVP에 선정됐다. 우승팀 사가미하라에게는 스페인 챌린저 진출권이 주어졌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