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서울 아파트 월세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통계를 언급하며 "문재인정부 실패의 '매운맛' 버전"이라고 지적했다.
21일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통계가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로 폭등했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도 19년 만에 최고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월세 상승률은 아파트·연립·단독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는 올해 1~11월 3.29% 올랐다. 11월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7만6000원이며 2016년 1월(90만5000원) 대비 63%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주 의원은 "이재명표 극도의 수요 억제와 대출 규제는 전세의 씨를 마르게 하고, 월세를 폭등시킬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었다"며 "정반대로 가는 '청개구리 해법'이자 문재인 정부 실패의 '매운맛' 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입을 모아 '부동산 가격이 잡힐 것'이라 호언장담했다"며 "(그러나 현재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고, 월세 폭등으로 서민들만 죽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부동산 정책의 결정 라인을 경질하고 정책 방향을 확 바꿔야 한다"며 "환율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빚내서 돈 풀기'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완화하는 등 공급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ps(추신). 너희들은 다 강남아파트 사 놨다고 이러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