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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서 10시간 조사 마친 이준석 "왜 피의자인지 아직 몰라"

중앙일보

2025.12.21 05:16 2025.12.2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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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10시간 가까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21일 이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50분까지 특검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후 피의자 신문조사를 열람한 뒤 7시 40분 즈음 조사실을 나섰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늘 조사 내용 봤을 때 기존의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법률가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왜 피의자로 구성돼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른다"고 했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피의자 신분이긴 하지만 주로 참고인 조사의 성격을 띠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이 대표에게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부당한 공천 개입이 있었는 지를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과거 국민의힘 대표 시절에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려 한 정황을 담은 통화녹음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 대표는 공천 개입 혐의(업무방해) 관련 피고발인 이기도 하다.

특검팀은 이 대표가 과거에 이런 발언을 했던 이유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또 지난해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건희 여사가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려 노력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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