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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우리에게 애정 가져줬으면"…하이브에 작심 발언 왜

중앙일보

2025.12.21 05:46 2025.12.2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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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의 RM(김남준).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소속사 하이브를 향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방탄소년단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RM은 "우리 회사가 우리에게 조금 더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가 미뤄지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RM은 내년 방탄소년단의 활동에 대해 언급하며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이 "벌써 2025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고, 지민은 "이 시간대가 제일 괴롭다"고 했다. 그러자 RM은 "우리 회사가 우리에게 조금 더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조금 더 우리를 보듬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RM은 지난 16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2025년이 지겨워 죽겠다", "빨리 컴백하고 싶어서 미쳐버리겠다. 이번 연말이 정말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준비가 진행됐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회사는 언제 컴백일을 발표하느냐. 하이브가 발표를 좀 더 빨리해줬으면 좋겠다"며 하이브를 비판했다.

RM은 팀을 지속할지를 두고도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방송에서 "해체를 하는 게 나을지, 팀을 중단하는 게 맞는지 수만 번 고민했다"며 "그런데도 팀을 이어가는 이유는 멤버들 간의 사랑과 팬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 때문"이라고 했다.

RM은 또 "주변에서 왜 2025년 하반기를 그냥 보냈느냐,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우리도 시간을 날리고 싶지 않았고, 나 역시 전역 후 많이 활동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반기에 활동하지 않기로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내가 말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며 무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RM은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이었으니 공연 공백이 3년을 넘었다. 무대를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진심"이라면서도 "시간이 흐르며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만큼 준비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상당하고, 준비만 계속되는 상황이 답답한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데뷔한 이후 줄곧 하이브와 계약을 이어왔다. 2023년 9월에는 두 번째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6월 슈가가 소집 해제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게 됐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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