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트레이드 이적생’ 김희진(현대건설)이 친정 IBK기업은행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6, 21-25, 26-24, 27-29, 15-9)로 승리했다.
2위 현대건설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위 한국도로공사를 승점 1점 차로 턱밑 추격했다. 시즌 11승 6패(승점 34). 반면 연승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6승 10패(승점 21) 5위에 머물렀다.
정지윤이 팀 최다인 25점(공격성공률 35.38%)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양효진은 블로킹 3개 포함 19점(48.48%), 자스티스는 14점(30.56%), 카리는 12점(29.03%), 나현수는 10점(32%)을 올려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카리는 3세트 도중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희진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1개씩을 비롯해 6점을 올렸다. 5세트 8-6에서 귀중한 공격 득점에 이어 절묘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현대건설은 팀 블로킹(12-5), 서브(7-2)에서 모두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40점(공격성공률 41.05%) 활약이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5세트 8-12에서 치명적인 공격 범실을 기록하며 상대에 승기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홈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7연승을 노린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을 만난다.
한편 이에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3, 9-25, 27-25, 25-23)로 제압, 2연승에 성공했다. 비예나가 23점, 임성진이 14점을 책임졌다.
[OSEN=장충, 최규한 기자]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방문팀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3-1(25-23 9-25 27-25 25-23)로 승리를 따냈다.4세트 막판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5.12.21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