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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김영철 "문제 있어서 장가 안가냐" 무례 발언 충격..'손 부들부들' 분노[핫피플]

OSEN

2025.12.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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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VIP 시사회가 열렸다.방송인 김영철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2.12.13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VIP 시사회가 열렸다.방송인 김영철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2.12.13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자신이 들었던 충격적인 무례 발언을 폭로했다.

19일 '김영철 오리지널' 채널에는 "2030이 연애는 하고 싶지만 결혼은 절대 안 하는 이유는?(금전적 이유X)"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영철은 상담 전문가 박상미 교수와 함께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아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타 부서 직원들도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일하는 병원의 원장으로부터 '내 주변에 불임이 너밖에 없다'는 막말을 들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박상미 교수는 "아이를 낳기 싫어서 안 낳는 사람에게는 이 말이 아무것도 아니다. 근데 난 너무 낳고싶은데 못 낳는거지 않냐. 이건 진짜 상처다. 제 주변에도 되게 많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김영철 역시 "산부인과 전문의면 뭐하냐. 공감능력 떨어지고. 아이가 없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울었을지"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그 분이 이사를 가신것 같은데 어떤 분인지 모르겠다. 한 두어번 봤나? 그냥' 안녕하세요' 눈인사 했는데 '장가 안 가요?' 하더라"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저는 사실 그게 너무 싫었다. '가든말든 뭔 상관이에요' 이럴 필요는 없지 않나. '가야죠'라고 처음에 딱 예의있게 했다. 그 다음 말이 저한테 딱 그랬다. 전 잊혀지지 않는다. '뭐 문제있는 거 아니야?'라더라. 제가 너무 놀라서 아직도 손이 떨린다"며 "여러분 난 말할거다. 저는 친하지도 않고 저한테 컴퍼스로 찌르듯이 피를 내면 나도 그 상대방 피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제가 바로 그랬다 '네. 저 실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아줌마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 아줌마도 '미안합니다'를 놓쳤다. 난 손이 부들부들 하고.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아줌마 나가고 나도 나가면서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싶었다. 이 사례를 막 얘기했더니 제 개그맨 후배 김시덕 씨가 아들이 하나 있다. 아들 하나 있는 사람한테 스트레스를 또 들은거다 '형한테는 '결혼안해? 장가 안가? 그러는구나. 나는 아파트에 있으면 '둘째 안 낳아? 둘째 낳아 왜 하나만 낳아' 한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이 하나를 낳고 잘 살든 둘을 낳든 난 정말 (이해가 안 된다). 또 개그맨 선배 중에 한분 계신데 거기는 딸이 두명이다. '아들 낳아. 왜 딸만 낳아' 한다더라. 딸 둘있는 분은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고 아들 하나 있어도 스트레스가 있고 결혼 안한 나도 나에게 오는 스트레스가 있고 난임으로 사는 분도 스트레스가 있더라"라며 "난 여기서 질문. 진짜 대한민국 사시는 분들 뭐가 그렇게 관심이 많냐. 나는 못 물어볼것 같다. 말하기 전까지. 난 진짜 이거 보니까 그때 그 아줌마 생각이 확 난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에 박상미 교수는 "상대의 입장에서는 뭐 어때? 싶을거다. 그리고 산부인과 전문의니까 자기에겐 이게 아무렇지도 않다. 얼마나 많은 난임 환자들을 보겠냐. 그러니까 그중에 한명일 뿐일수 있지만 나에게 이게 아픔이라면 바람만 불어도 아플수 있다. 진짜 조심해야한다. 불임은 정말 써서는 안 되는 단어다. 제 친구는 49세에 초산했다. 이 분은 49세가 안 된것 같다. 가능성 있다. 근데 이런 말 한마디에 정말 마음이 무너질수 있다"며 "이 원장님은 자기의 무례함에 대해 모르는것 같다. 가족 얘기, 그 사람 신체에 대한 얘기 이건 안 하는게 좋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영철 오리지널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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