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종민이 결혼 후 180도 달라진 '새사람'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김희철의 말 한마디에 비자금이 탄로 났던 아찔한 사연을 전했다.
21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의 제주도 새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김종민, 임원희, 신규진이 제주도에 위치한 탁재훈의 세컨하우스를 방문해 흑돼지 바베큐 파티를 즐겼다. 김종민은 제주도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외박은 절대 안 된다. 이따가 바로 가야 한다"고 당일치기 귀가를 선언해 형들을 놀라게 했다.
김종민은 "결혼하면 다 안 되는 거 아니냐. 아내가 신혼인데 얼굴 계속 봐야 한다고 하더라"며,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안 뜨면 배라도 타고 가야 한다는 지독한 '귀가 본능'을 과시했다. 심지어 아내를 위해 술까지 끊었다는 소식에 탁재훈은 "종민이가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산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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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분위기는 김종민의 '비자금' 폭로로 반전됐다. 김종민은 과거 김희철이 자신의 아내와 통화하던 중 저지른 실수를 언급했다. 김희철이 결혼 전 김종민의 아내에게 "종민이 형 재방료(재방송 출연료) 들어오면..."이라며 무심코 비자금의 원천인 재방료를 언급했던 것.
김종민은 그 한마디 때문에 숨겨둔 비자금이 싹 다 걸렸다며 당시의 당혹스러움을 토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