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거품론’이 미국 증시를 강타하는 동안에도 제약·바이오는 ‘무풍지대’였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란 ‘엔진’을 등에 업고, 비만·항암 테마란 ‘날개’를 달아 비상하는 모양새다. 유통·여행 등 소비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소비 부문에서 계층 간 ‘K자형’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붐으로 자산이 늘어난 고소득층은 소비를 확대했지만, 저소득층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머니랩에선 5대 자산운용사가 추천한 종목 중 비만·항암 테마의 제약기업과 ‘K자형’ 소비 패턴에 꼭 맞는 소비재 종목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지난 3분기 머니랩의 ‘서학톱픽’ 시리즈에서 자산운용사 1곳의 추천 받았지만, 이번 분기에 3곳의 추천을 받은 기업은 일라이 릴리다. 서학톱픽은 5대 자산운용사가 추천한 미국 주식 ‘톱 10’ 종목 중 중복 추천·신규 편입되는 종목을 분석해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머니랩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