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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이 사람 닮아갔다…인상학자가 본 '더듬이 머리' 속내

중앙일보

2025.12.21 12:01 2025.12.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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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더중플- 주선희의 '얼굴경영'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은 관상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단순히 외모 뿐 아니라 왕이 될 자격이 있는지를 묻는 것이기도 했죠. 마흔 이후에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얼굴에 드러나는 정보가 많다는 의미죠.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주선희의 얼굴경영'(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09)입니다. 우리나라 1호 인상학 박사가 얼굴에 드러나는 정보를 전문적으로 읽고, 더 좋은 인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조진웅과 박나래, 인상의 공통점


2025년 12월, 한국 연예계에 두 개의 거대한 폭풍이 휘몰아쳤다. 배우 조진웅과 개그우먼 박나래. 각자 영역에서 정상급 입지를 다져왔던 두 스타가 잇따라 스캔들의 중심에 섰다. 조진웅은 30여 년 전 소년범 전력이 폭로되며 급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고,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로 위기에 몰렸다. 조심스럽지만 인상학자로서 이들의 얼굴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가야 할지 짚어보고자 한다.


진한 눈썹의 남자, 단칼에 베는 성정

조진웅의 얼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진한 눈썹이다. 드물게 옅은 눈썹이 드러난 사진도 있으나, 대개는 짙고 굵다. 인상학에서 눈썹은 그 사람의 일 처리 방식을 보여준다. 눈썹이 옅고 부드러운 사람은 일을 천천히, 어루만지듯 풀어간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관계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결정을 내린다. 반면에 조진웅처럼 눈썹이 진한 사람은 단칼에 베듯이 일을 처리한다. “되면 되고 말면 말고”다. 미적미적하지 않는다. 빠르고 화끈하다.

그래서 어떤 이에게는 “저 사람 유능하네, 화끈하네”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다른 이에게는 “나는 아직 생각도 안 해봤는데 벌써 들이대네, 너무 급하네”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같은 성격이 상황에 따라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가 소년범 전력이 폭로된 지 단 하루 만에 은퇴를 선언한 것도 그의 성정과 정확히 일치한다. 다른 배우들 같으면 며칠 동안 숙고하고, 주변과 상의하고, 해명문을 준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조진웅은 그러지 않았다. 마치 영화에서 한 방에 상황을 정리하듯, 인생도 그렇게 정리했다. 그것이 그의 방식이다.

덩치 큰 사람의 심리, 내려다본 세상
조진웅은 덩치가 크다. 키도 크고 몸도 좋다. 인상학에서 체격은 그 사람의 ‘세상을 보는 각도’를 결정한다. 키가 작은 사람은 어릴 때부터 위를 쳐다보며 산다. 부모도 올려다보고, 선생님도 올려다보고, 형들도 올려다본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윗사람’에 대한 경외심이 생긴다. 반면에 키가 큰 사람, 특히 어릴 때부터 덩치가 컸던 사람은 남을 내려다보며 자란다. 올려다볼 일이 없다.

조진웅은 어린 시절부터 또래보다 컸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내가 위’라는 감각이 몸에 배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의 에너지는 안으로 모으는 게 아니라 밖으로 발산하는 타입이다. 어깨를 흔들며 걷는, 이른바 ‘어깨들’처럼 말이다. 보통 사람들은 팔짱을 끼면 어깨를 안으로 모으고 움츠린다. 하지만 조진웅은 팔짱을 끼고도 어깨가 펼쳐져 있다. ‘으스대는 사람이 잠깐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2019년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주연을 맡았던 배우 조진웅.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반면, 성형으로 조금 만졌겠지만 그의 이목구비는 곱다. 걷는 모습도 마치 아기가 덩실덩실 걷는 듯해 마치 곰처럼 귀엽다는 인상을 준다. 그래서 대중이 그를 대할 때 무섭다는 인상을 받기보다는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

※전체 인상 분석은 아래 링크에서 더중플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 내려보는 체격’ 조진웅…박나래는 이 사람 닮아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0437


박나래, 흰자위가 많은 눈의 비밀
박나래를 보면 가장 먼저 크고 동그란 눈이 보인다. 처음 데뷔했을 때 그녀는 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배를 내밀고, 온몸으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눈을 까뒤집으며 웃기는 게 그녀의 무기였다.
2014년 박나래가 트위터에 공개했던 코믹 사진.
인상학에서 흰자위가 많은 눈은 ‘감정의 폭발력’을 의미한다. 박나래의 눈 역시 조진웅처럼 촉촉해 감정의 기복이 크다. 이런 눈은 속을 감추지 못한다. 우리가 답답할 때 “속을 뒤집어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데, 흰자위가 많은 사람은 눈만으로도 자신의 모든 감정을 드러낸다.


박나래의 또 다른 특징은 동글동글한 얼굴이다. 그런데 각을 잡고 찍은 프로필 사진을 보면 늘 갸름하게 보이려고 애를 쓴 게 보인다. 머리를 옆으로 늘어뜨리고, 얼짱 각도를 잡고, 화장으로 윤곽을 살려 최대한 날씬하게 보이려 한다.

흥미롭게도 어떤 사진에서는 김건희 여사와 닮은꼴의 느낌이다. 얼굴형 자체는 다르지만, 갸름하게 보이려는 연출, 카리스마 있게 보이려는 표정 등에서 묘한 유사성이 느껴진다. 프로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박나래의 내면에 있는 갈망을 보여준다.
박나래 프로필 사진과 김건희 여사의 검찰총장 부인 시절 모습.
동글동글한 얼굴은 ‘순하다, 편하다, 만만하다’는 인상을 준다. 실제로 그녀는 팬들에게 친근하게 대했고,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래 누나!”라고 불러도 “어, 그래!” 하며 웃어줬다.

하지만 그녀가 진짜 원한 것은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닐까. 편하고 친근한 게 아니라, 좀 세고 강한 ‘언니’ 캐릭터가 되고 싶었기에 사진을 찍을 때마다 갸름하고 카리스마 있게 연출했을 것이다. 성형도 그런 방향으로 했다.

문제는 그녀가 ‘본래의 모습’으로 성공했다는 사실이다. 배 나오고, 눈 휘둥그레 뜨고, 순하게 생긴 모습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성공하고 나서 그 모습이 ‘흉하다’고 느꼈는지 원래의 자신을 지우려 했다.

※전체 인상 분석은 아래 링크에서 더중플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 내려보는 체격’ 조진웅…박나래는 이 사람 닮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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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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