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방학 중 결식아동 주말 식사 지원 맞춤 식단, 간편 조리 키트 제공 지역사회와 협력 캠페인도 진행
보건복지부의 ‘2025년 결식아동 급식 업무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지난해 급식 지원 대상 결식아동은 전국적으로 27만2400명에 달했다.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아동 100명 중 3명이 여전히 결식 위기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 특히 방학 중 주말에는 공공·민간 단위의 급식 지원마저 중단돼 아이들의 결식 위험이 더욱 커진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방학 중 주말 식사를 지원하는 ‘얘들아, 밥 먹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여름에는 5318명의 결식 우려 아동을 지원했으며,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총 5100명의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는 교육지원청, 학교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 대상 아동을 선정한다.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동의 알레르기 등 특이 사항을 미리 파악해 맞춤형 식단을 구성한다. 또한 보호자가 없어도 아이들 스스로 영양 균형을 맞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간편 조리 키트도 함께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에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동참이 이어졌다. 지난여름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에서는 지역 후원회 등 봉사자 86명이, 경기남부사업본부에서는 ‘동탄 아빠 모임’ 회원 40명이 ‘얘들아, 밥 먹자’ 키트 포장에 힘을 보탰다. 이들 외에도 전국에서 총 367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역 내 결식아동을 위해 직접 나섰다.
굿네이버스는 더 많은 이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내 위기가정 아동에게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는 ‘함께한끼’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후원 참여는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내 ‘함께한끼’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월 3만 원 후원 시, 결식아동 한 명이 방학 동안 주말 두 끼를 해결할 수 있다. 후원금은 국내 위기가정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사용되며, 기부금은 소득세법에 따라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권민정 굿네이버스 국내사업운영본부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조기에 발굴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우리 주변의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 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에서는 교육, 보건 의료, 식수 위생, 소득 증대 등 통합적인 지역개발사업과 인도적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 평가에서 9년 연속으로 투명성 부문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기부 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