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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와 함께한 자신처럼…노숙인 봉사 아들 데려간 英왕세자

중앙일보

2025.12.21 14:45 2025.1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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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노숙인쉼터를 방문한 조지 왕세손과 윌리엄 왕세자. 사진 영국 켄싱턴궁
윌리엄 왕세자가 32년 전 어머니 다이애나와 처음 방문했던 노숙인 쉼터에 아들 조지 왕세손과 함께 크리스마스 봉사 활동에 나섰다고 A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영국 왕실 유튜브 계정에는 조지 왕세손이 지난 16일 런던 시내의 노숙인 쉼터 '패시지'를 찾은 영상이 올라왔다.

조지 왕세손은 영상에서 아버지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노숙인들에게 대접할 식사를 준비하고, 쉼터의 성탄 트리를 꾸미는가 하면 노숙인들에게 나눠줄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

이 쉼터는 윌리엄 왕세자가 11살 때인 1993년 왕세자빈이던 다이애나와 처음 찾은 이후 꾸준히 후원해온 시설이다.

영국 노숙인 쉼터 '더 패시지'의 방명록. 사진 켄싱턴궁
조지 왕세손은 자신과 비슷한 나이였던 아버지 윌리엄이 자필로 남긴 방명록의 같은 페이지 하단에 자신의 이름과 날짜를 적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크리스마스 점심을 준비하는 '패시지'에서 봉사자들, 직원들과 함께해 자랑스럽다. 올해는 도움의 손길이 하나 더 보태졌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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