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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녀온 게 아니다…김재성·심재훈, 일본서 답을 찾았다

OSEN

2025.12.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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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재성 096 2025.06.22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재성 096 2025.06.22 / [email protected]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재성과 내야수 심재훈이 일본 윈터리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9일 귀국했다. 이들은 짧지 않은 해외 실전 경험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일본 윈터리그는 일본프로야구, 대만프로야구, 일본 실업팀 소속 선수들이 참가해 총 6개 연합팀을 구성, 팀당 약 20경기 내외의 실전을 치르는 무대다. 시즌 종료 후에도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기량을 점검할 수 있어 젊은 선수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로 꼽힌다.

김재성과 심재훈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8박 29일의 일정으로 일본 윈터리그에 참가했다. 이들은 훈련과 실전을 병행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의 강점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결과는 성적과 내용 모두에서 긍정적이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삼성 라이온즈 김재성 006 2025.07.2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삼성 라이온즈 김재성 006 2025.07.22 / [email protected]


포수 김재성은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9리(27타수 7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스윙 궤도를 수정하며 타격에서 안정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단순한 결과 이상의 수확도 있었다.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 운영 능력이 향상됐고, 송구 과정에서 드러났던 단점 역시 개선됐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뛰었던 김재성은 이번 일본 윈터리그 경험을 통해 한층 넓어진 시야와 자신감을 얻었다. 실전 속에서 체득한 감각이 내년 시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내야수 심재훈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15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6리(38타수 12안타), 6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공격과 주루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심재훈은 일본 윈터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출장 기회를 얻으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심재훈 046 2025.04.19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심재훈 046 2025.04.19 / [email protected]


특히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난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타석에 서며 대응 능력이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다. 빠른 발을 앞세운 베이스 러닝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 흐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은 일본 윈터리그를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김재성과 심재훈 역시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 시즌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짧지만 밀도 있었던 한 달의 도전이, 김재성과 심재의 다음 시즌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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