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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예술 인생 되돌아본다…원로 서예가 남강 김선희

Los Angeles

2025.12.21 17:00 2025.12.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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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한국 서예계에서 반세기 동안 한길을 걸어온 남강 김선희 작가가 오늘(22일)부터 29일까지 작가의 집에서 ‘남강 김선희 서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예와 서각, 회화 작품을 한 자리에서 조망하며, 작가의 예술 인생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남강 김선희 작가는 50여년간 먹과 붓을 벗 삼아 한국 전통 서예 발전에 기여해 온 원로 서예가이다.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 특선·입선을 비롯해 한국화 6인전, 대한민국 국회 사당 초대전 수회, 은하수문화전과 미주여성협회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한국 서예의 저변을 넓혀 왔다. 그는 서예에 국한되지 않고 서각과 그림까지 영역을 넓히며 글씨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 서예 작품 60여 점이 공개되며 작가의 오랜 손길이 담긴 서각 작품과 회화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묵향 속에 스며든 작가의 삶의 궤적과 예술적 철학을 마주할 수 있다. 선의 강약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파동과 깊이 있는 묵향은 작가가 걸어온 시간과 인생을 오롯이 전한다.
 
김 작가는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생활 철학을 중심으로, 글씨와 묵향기 속에서 50년을 보내왔다”며 “이번 전시는 지난 인생을 감사의 마음으로 되돌아보는 자리”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근 한국 서예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전통미와 감성적 깊이로 재조명되고 있다. 남강 김선희 작가의 전시는 전통 서예의 정신성과 예술적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6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은 단순한 필획과 구도의 전시를 넘어, 예술가가 겪어온 삶의 기쁨과 슬픔, 인내와 감사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주소: 2410 James M. Wood Blvd. LA
 
▶문의: (213)38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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