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캐셔로' 이준호가 김혜준과 7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공개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 이창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강상웅(이준호 분)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 작품이다. 동명의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 '대행사',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 캐셔로'는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가진 상웅부터 술에 취하면 어떤 벽이든 통과할 수 있는 변호인(김병철 분), 먹을수록 강력한 염력을 발동시키는 방은미(김향기 분)까지, 기존 히어로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 설정을 담고 있다. 여기에 상웅의 지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분)과, 상웅의 초능력을 호시탐탐 노리는 집단인 범인회의 막내아들 조나단(이채민 분), 범인회의 유력한 후계자인 조안나(강한나 분) 역시 극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이준호는 극 중 평범한 9급 공무원에서 히어로 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 강상웅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준호는 최근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강태풍을 연기하며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해 흥행에 성공했고, MBC '옷소매 붉은 끝동'(2021), JTBC '킹더랜드'(2023)에 이어 세 작품 연속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흥행 킹'으로 자리잡았다. 공개를 앞둔 '캐셔로'를 비롯해 내년 크랭크인 하는 영화 '베테랑3' 악역까지 열일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이준호와 김혜준은 2018년 방영된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남매로 만났다가, 이번에 '캐셔로'에서 7년 만에 연인으로 재회했다.
이준호는 "7년 전 작품할 때가 기억이 또렷하다. 혜준 씨를 만났을 때 '여전히 변함없다'라는 말을 했다. 그랬더니 혜준 씨가 '내가 그랬다고요?' 그런 대답을 하더라. 언제나 정말 유쾌하고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강한나 배우님도 그 드라마를 같이 했는데, 조금 만났을 때보다 즐겁고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재미를 느끼고 너무 좋았다. 7년 만에 만나는 것에 있어서 마음이 편안했다. 두 분이 출연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김혜준 역시 "준호 배우님은 7년 전에 뵙고 그때는 내 동생이었는데 이번에는 연인이었다. 연인도 9년 장기 연애를 한 설정이라서 편한 모습이 보였다. 처음 만났으면 어색했을 텐데, 그런 게 없었다. 7년 전에도 거의 준호 배우님과만 촬영해서 의지했다. 그런 시간들이 있어서 다시 만나자마자 반가웠다. 이번 현자에서 의지를 많이 했다. 잘 챙겨주고 든든하게 계셔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