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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짠내 히어로" 3연타 흥행 이준호x'폭군' 이채민 악역..글로벌 1위 목표(캐셔로)[종합]

OSEN

2025.12.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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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준호의 신작 '캐셔로'가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운데, 글로벌 흥행 1위를 노린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 이창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강상웅(이준호 분)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 작품이다. 동명의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 '대행사',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 캐셔로'는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가진 상웅부터 술에 취하면 어떤 벽이든 통과할 수 있는 변호인(김병철 분), 먹을수록 강력한 염력을 발동시키는 방은미(김향기 분)까지, 기존 히어로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 설정을 담고 있다. 여기에 상웅의 지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분)과, 상웅의 초능력을 호시탐탐 노리는 집단인 범인회의 막내아들 조나단(이채민 분), 범인회의 유력한 후계자인 조안나(강한나 분) 역시 극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이준호는 극 중 평범한 9급 공무원에서 히어로 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 강상웅으로 분해 열연했다. 이준호는 최근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강태풍을 연기하며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해 흥행에 성공했고, MBC '옷소매 붉은 끝동'(2021), JTBC '킹더랜드'(2023)에 이어 세 작품 연속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흥행 킹'으로 자리잡았다. 공개를 앞둔 '캐셔로'를 비롯해 내년 크랭크인 하는 영화 '베테랑3' 악역까지 열일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이창민 감독은 "뭐라고 딱히 정의할 수 없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어떤 월급쟁이 상웅이가 자기가 손에 쥔 돈 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다는 것에서 시작했다. 평범한 사람이 자기 일상을 지키기 위해 초능력을 쓰는 생활밀착형 히어로물"이라며 "기존 히어로물과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 히어로 간의 싸움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자기 능력을 가지고 싸울수 있는 그런 히어로물을 만들고 싶었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이준호는 "강상웅은 비범함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이고, 평범한 친구다.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마련을 위해서 열심히 저축을 하던 그런 평범한 공무원인데 아버지로부터 갑작스레 초능력을 물려받게 된다. 손에 쥔 현금만큼 초능력을 쓰지만, 내 돈을 쓰게 되는 웃픈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웅이가 힘을 쓰려면 돈이 많아야 된다. 상웅이가 처해 있는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돈을 꼭 모아야 하는 현실에서는 집도 마련해야 하고 생활비도 벌어야 된다. 남을 위해서 힘을 쓸 때마다 돈이 나가야 해서 그 딜레마를 매일 갖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또한 이준호는 "상웅이가 가장 딜레마에 빠졌을 때는 남을 위해서 돈을 써야하고, 어쩔수 없이 돈을 써야할 때가 있다. 1부의 엔딩 장면을 보면서 '이 작품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확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큰 울림을 줘서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상웅이는 자의에 의한 도움이 아니라 타의에 의한 도움을 주게 된다. 돈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 가짐에 의해서 움직이는 캐릭터다. '나의 운명은 이런 운명이구나'를 받아들인다. 시간적인 변곡점을 두게 된다. 끝까지 짠내난다"며 변해가는 상웅이의 모습은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 방은미 등 '팀 상웅'의 호흡에 대해 이준호는 "척하면 척이었다. 예술이었다"며 "실제로 보이지 않는 초능력을 보이게끔 연기했다. 사실 현장에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움직임 하나 하나가 '어떤 염력이 보이는구나' 싶었다. 어떤 벽을 통과하나보다 생각했다. 이런 게 보일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 그래서 감독님께 '초능력이 구현이 잘 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랬다"며 웃었다. 

[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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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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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와 김혜준은 2018년 방영된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남매로 만났다가, 이번에 '캐셔로'에서 7년 만에 연인으로 재회했다.

이준호는 "7년 전 작품할 때가 기억이 또렷하다. 혜준 씨를 만났을 때 '여전히 변함없다'라는 말을 했다. 그랬더니 혜준 씨가 '내가 그랬다고요?' 그런 대답을 하더라. 언제나 정말 유쾌하고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강한나 배우님도 그 드라마를 같이 했는데, 조금 만났을 때보다 즐겁고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재미를 느끼고 너무 좋았다. 7년 만에 만나는 것에 있어서 마음이 편안했다. 두 분이 출연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김혜준 역시 "준호 배우님은 7년 전에 뵙고 그때는 내 동생이었는데 이번에는 연인이었다. 연인도 9년 장기 연애를 한 설정이라서 편한 모습이 보였다. 처음 만났으면 어색했을 텐데, 그런 게 없었다. 7년 전에도 거의 준호 배우님과만 촬영해서 의지했다. 그런 시간들이 있어서 다시 만나자마자 반가웠다. 이번 현자에서 의지를 많이 했다. 잘 챙겨주고 든든하게 계셔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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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폭군의 셰프'로 스타덤에 오른 이채민은 빌런으로 변신했는데, 선배 이준호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영광이었고, 너무 많이 배웠다. 어쩜 이렇게 연기하면서 멋있을 수 있지 싶었다. 선배님께서 춤도 잘 추시는데, (액션할 때) 몸을 정말 잘 쓰신다"며 "호흡을 맞추면서 분명히 액션신도 많았는데 그 모든 걸 혼자 하는 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이 들었는데 많이 용기도 주시고 많이 이끌어주셨다. 그래서 꿈만 같았던 촬영이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MC 박경림은 "멘트를 준비했냐?"고 물었고, 이준호는 "준비한 스멜이 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호는 이어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이채민 씨 멘트에 너무 감사하다. 너무 좋았던 게 채민 씨와 처음 연기를 했을 때 어떤 신이었는지 기억난다. 그때 채민 씨가 엄청 집중해서 계속 대화를 복기하고 준비한 걸 어떻게 해볼까 노력한 지점이 잘 보였다"며 "촬영 들어가기 전 준비한 걸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고, 연기할 때도 역시나 호흡을 주고 받는 것에 있어서 유연하게 잘 해주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채민 씨랑 연기하느 게 즐거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준호는 "'우리가 엄청 자주 만났으면 좋았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본의 아니게 준비해 온 것들을 서로 연기 하다보면 어떤 현장에선 대치되는 상황도 있지만, 친한 경우도 있다. 어떤 현장에선 적당한 거리감도 있었다. 그럼에도 끝날 땐 많이 친해져서 끝나기가 아쉬웠다"며 미소를 보였다.

[OSEN=조은정 기자]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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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은 악역 연기를 준비하면서 신경 쓴 부분을 묻자, 악역은 처음이었는데, 우선은 사냥이라는 포커스를 두고 연기했다"며 "목표물을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최대한 그 상황에서 사냥하는 느낌을 즐기려고 했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연기하려고 했다. 극에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려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폭군의 셰프'에서 왕과 후궁으로 만났던 이채민, 강한나도 빌런 남매로 재회했는데, 강한나는 "호흡이 척하면 척이었다. 특히 조나단이랑 신경전을 벌이고 그런 장면을 찍을 때 실제로 이채민 씨의 눈빛을 보면 무서웠다. '무섭다' 생각하면서 저도 찐 남매의 현실 케미를 보여주기 위해서 '우리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만족했다.

앞서 '킹더랜드'로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등극했던 이준호와 '폭군의 셰프'도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배우들의 기운이 좋은 편이다. 

이준호는 "연기할 땐 내가 갖고 있는 건 생각하지 못하고 철저하게 그 캐릭터로만 생각한다. 캐릭터와 동기화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며 "내 작품을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마음이 부유해진다. 노력했을 때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이번 작품도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캐셔로'는 총 8부작으로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조은정 기자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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