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신영석(한국전력)과 여자부 김다인(현대건설)이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각각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025~26 V리그 올스타전은 다음 달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22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2만9900표를 받았다. 동료 선수 및 미디어 투표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아 남녀를 합쳐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신영석은 1년 선배인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나란히 남자부 올스타전 역대 최다인 14회 출전을 기록하게 됐다. 9년 차 세터 김다인은 2만1056표를 받아 여자부 1위에 올랐다. 같은 팀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은 개인 통산 17번째로 올스타에 뽑혔다. 이는 남녀부를 합쳐 최다 출전 기록이다.
올스타전에는 남녀 각각 팬 투표 포지션별 1~2위(세터, 리베로, 아포짓 스파이커) 또는 1~4위(미들 블로커, 아웃사이드 히터) 득표 선수 14명과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 6명 등 20명이 출전한다. 이번 올스타는 팬 투표 70%, 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 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를 합산해 뽑았다.
올스타전은 포지션별 선발 순위에 따라 'K-스타'와 'V-스타' 두 팀으로 나눠 진행한다. 2라운드 종료 기준 팀 순위에 따라 K-스타는 남자부 1위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여자부 2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V-스타는 남자부 2위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과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각각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