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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발사 훈련…네타냐후 "트럼프와 논의할 것"

중앙일보

2025.12.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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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UPI=연합뉴스
이란이 22일(현지시간) 자국 여러 도시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호라마바드, 마하바드, 이스파한, 마슈히드 등 여러 도시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장소를 특정하지 않은 채 미사일들이 발사되는 영상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이란 국영방송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공개된 영상이 미사일 시험이 아닌 고고도 항공기에 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달 초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며 걸프 해역에서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하면서 이란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이 보도된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라고 짚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관리들이 지난 주말 미국 정부에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 훈련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최근 훈련을 시행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훈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의 핵 활동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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