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 6골 넣은 선수도 월드컵 못 간다!” 日대표팀, 충격적인 저변…한국 압도한다
OSEN
2025.12.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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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6골을 넣은 선수도 월드컵에 못 간다.
일본축구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만 100명이 넘는 엄청난 저변을 자랑한다.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뛰는 선수도 여럿 있다. 챔피언십에서 한일 유망주 맞대결이 펼쳐졌다.
양민혁의 포츠머스는 13일 블랙번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양민혁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일본인 공격수 오하시 유키(29, 블랙번)이 선제골을 넣으며 더 돋보였다. 오하시는 평점 7.2점을 받아 6.7의 양민혁에 우위를 보였다.
2018년 J1리그 벨마레에 입단한 오하시는 2024년 산프레체를 거쳐 잉글랜드 챔피언십 블랙번에 입단했다.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6골, 1도움을 올리면서 가능성을 폭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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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오하시가 양민혁과 한일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오하시는 밀월전 골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벌써 시즌 6호골”이라고 흥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챔피언십에서 6골 넣은 오하시도 일본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오하시는 지난 6월 이후 일본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없다. 하지만 29세 공격수는 영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표팀에서도 배준호(22, 스토크 시티), 양민혁(19, 포츠머스), 엄지성(23, 스완지 시티)이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오하시만큼 특급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없다. 한국에서 오하시처럼 챔피언십 6골을 넣는 선수가 있다면 무조건 월드컵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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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은 동포지션에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처럼 유럽 5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오하시 역시 월드컵 예선에서 뛴 경력은 있지만 북중미월드컵 명단에는 발탁이 사실상 불가하다.
마찬가지로 네덜란드리그서 1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야세 우에다(27, 페예노르트) 역시 월드컵 출전이 비관적이다. 일본축구의 엄청난 저변을 엿볼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