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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으로 다시 도전” 삼성 방출 통보 한 달 후, 김민수에게 열린 LG의 기회

OSEN

2025.1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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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OSEN=지형준 기자]


[OSEN=손찬익 기자] "이제는 LG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겠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지난달 21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민수가 LG 트윈스에서 현역 연장 기회를 얻은 소감을 밝혔다.

LG는 지난 22일 포수 김민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민수는 대구상원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뒤 201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 같은 해 12월 권혁(은퇴)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까지 1군 통산 16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8리(248타수 49안타) 4홈런 27타점 25득점을 기록했다.

LG 구단은 김민수 영입 배경에 대해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OSEN=지형준 기자]

[OSEN=지형준 기자]


김민수는 LG행이 공식 발표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전했다. 그는 “2025년을 마지막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의 1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고, LG 트윈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어 다시 한 번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했던 동료들과 정든 팀을 떠나야 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참 공허했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삼성 라이온즈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내년부터 ‘디펜딩 챔피언’ LG의 일원이 된 김민수는 “이제는 LG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겠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LG 트윈스 팬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각오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포수 김민수와 함께 투수 장시환도 영입했다. 장시환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우리 히어로즈(넥센 히어로즈 포함),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을 거쳤다. 1군 통산 성적은 416경기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 올 시즌에는 30경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구단은 “장시환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으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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