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82초’ ML급 괴력의 팝타임 2라운드 신인 이희성, “뼈가 부러진 채 홈런 친 김형준 선배를 닮고 싶다”

OSEN

2025.12.22 14: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도곡동, 한용섭 기자]NC 다이노스 신인 이희성(원주고)이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orange@osen.co.kr

[OSEN=도곡동, 한용섭 기자]NC 다이노스 신인 이희성(원주고)이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email protected]


[OSEN=도곡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지명한 포수 이희성(원주고)이 제9회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 1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가 NC 주전 포수로 성장한 김형준이다. 이희성은 “김형준 선배를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이만수 이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은 그 해 고교 포수 중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포수와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희성이 영광의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 이희성은 올해 원주고에서 뛰며 16경기 타율 3할8푼6리(44타수 17안타) 8타점 11득점 5볼넷 7삼진 OPS 1.192를 기록했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이만수 이사장은 "이희성 선수는 팝타임만 보면 송구 만큼은 프로 선수다. 안정적인 포수 리드와 블로킹 실력을 갖추고 있다. 동료들과 소통 능력도 뛰어나 포수로서 갖춰야 할 잠재력을 모두 갖고 있다. 현 시점 고교 야구 최고의 포수다. 고교 때 보여줬던 플레이와 멘털을 프로에서도 이어간다면 대한민국 국민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OSEN=도곡동, 한용섭 기자]NC 다이노스 신인 이희성(원주고)이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orange@osen.co.kr

[OSEN=도곡동, 한용섭 기자]NC 다이노스 신인 이희성(원주고)이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email protected]


팝타임은 도루 저지 능력과 연결된다.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잡는 시점부터 2루에 송구가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포수의 팝타임은 KBO리그는 평균 2.08초, 메이저리그는 평균 2초 내외로 알려져 있다. 

이희성은 팝타임이 빠르다. 최고 1.82초, 평균 1.86초를 자랑한다. 미트에서 공을 빨리 빼고, 강한 어깨로 빠르게 송구하는 능력을 지녔다. 헐크파운데이션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와 비교했다. 리얼무포의 평균 팝타임은 1.85초다.

ML급 팝타임에 대해 이희성은 “조현수 코치님과 소통하면서 줄이려고 노력했고, 제 색깔을 입히기 위해서는 팝타임을 줄여야 된다고 생각했다. 어깨는 자신있었기에 팝타임을 줄이려는 운동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이희성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이 상을 받는 것이었다. 상을 주신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상에 걸맞는 최고의 포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수상 연락을 받고 나서 프로 지명 된 것 만큼 기뻤다. 야구 하면서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프로 지명으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분 좋았고, 이 상도 NC에 지명된 것 만큼 기분 좋다”고 기뻐했다.

[OSEN=도곡동, 한용섭 기자]NC 다이노스 신인 이희성(원주고)이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orange@osen.co.kr

[OSEN=도곡동, 한용섭 기자]NC 다이노스 신인 이희성(원주고)이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email protected]


좋아하는 포수 3명을 꼽는 질문에 “김형준 선배, 고교 선배인 김건희 선배 그리고 강민호 선배님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팀 선배인 김형준을 닮고 싶어했다. 이희성은 “김형준 선배가 1회 수상자로 알고 있다. 김형준 선배를 계속 따라가고 싶은데, 선배님이 받은 이 상을 받게 돼 기분 좋습니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지난 가을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과 1차전에서 왼 손바닥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후라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이희성은 "김형준 선배 이야기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고등학교 때 많이 참고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프로 선수가 그렇게 참고 한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 저도 뼈가 부러져도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돼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희성은 이호준 NC 감독에게 어필하라고 하자, “김형준 선배님 뒤를 따라갈 자신이 있고, NC 다이노스를 대표하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믿고 한 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희성은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부모님에게 “9년 동안 야구 하면서 힘든 일, 기쁜 일 많았는데, 프로야구 선수가 된 만큼 돈 벌어서 효도해드리겠습니다”라고 감사 마음을 표현했다.

[OSEN=도곡동, 한용섭 기자]NC 다이노스 신인 이희성(원주고)이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orange@osen.co.kr

[OSEN=도곡동, 한용섭 기자]NC 다이노스 신인 이희성(원주고)이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제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