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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작업 중 50대 협력업체 직원 추락사
중앙일보
2025.12.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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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도장 준비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3시 9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도장 준비 작업을 하던 A씨가 약 21m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안전모 등 기본적인 보호 장비는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사고 직후 해당 선박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조치를 내렸다.
삼성중공업 측은 23일 최성안 대표 명의로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큰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냈다. 또 이날 오전부터 야드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가 2인 1조로 도장 준비를 위해 호스를 옮기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홍(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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