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4일 서울시 용산구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에어비앤비 CEO와 K팝 아티스트 세븐틴이 함께하는 포토세션 행사가 진행됐다.행사에는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 K-POP 아티스트 세븐틴이 참석했다.세븐틴 우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육군훈련소 간부가 훈련병 신분이었던 유명 아이돌 멤버에게 자신의 축가 가수 섭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육군훈련소 소속 간부 A씨는 지난 9월 훈련병으로 입소한 세븐틴 우지에게 본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가수를 소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우지는 입대 전까지 A씨와 개인적 친분 관계가 없었지만, A씨의 요청에 따라 평소 친분이 있는 유명 발라드 가수 B씨를 섭외해 줬다. 이에 B씨는 지난 10월 A씨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으며, 사례비는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지는 조교로 선발돼 A씨와 같은 교육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훈련소 소속 간부가 훈련병에게 사적인 부탁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폐쇄적인 군 조직 특성상 사실상 상관의 사적인 부탁을 거절하기 어렵다는 것.
다만 육군훈련소 측은 당시 강압적 상황은 없었으며, 우지가 호의로 A씨의 부탁에 응한 것으로 "위법하거나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A씨가 축가 가수 섭외를 부탁할 당시 우지의 근무지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훈련 말미에 부탁한 만큼 두 사람사이에 친분이 형성될 수 있는 기간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육군훈련소 측은 A씨에 대한 징계나 우지와의 분리 조치 계획 또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지는 지난 9월 1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훈련소 조교로 복무 중이며, 오는 2027년 3월 14일 전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