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주얼리 브랜드 금자바이오시그널(Geumja Bio Signal)이 인체의 감정과 에너지 흐름을 감지하는 혁신적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자바이오시그널(대표 최유정)은 ‘인체 파동(Energy Wave)’을 읽고 조율하는 기능성 주얼리를 통해, 주얼리를 단순한 장식의 영역에서 벗어나 인간의 몸과 감정에 반응하는 바이오테크 예술로 확장하고 있다.
금자바이오시그널의 브랜드 철학은 “파동은 언어가 되고, 주얼리는 그 언어를 듣는다”는 메시지로 요약된다. 이는 감정 안정, 생체 리듬 조절, 전자파 환경에 대한 인식 등 과학적 웰니스 요소를 예술적 디자인으로 번역하려는 시도다.
이 같은 실험적 접근은 디자인계에서도 평가를 받았다. 금자바이오시그널의 ‘Bio Signal Wearable Set’은 헤드셋, 이어팟, 스마트링, 워치 시스템을 결합한 웨어러블 디자인으로 2025 서울디자인어워드에서 입선작으로 선정되며 ‘기술과 예술의 하이브리드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웨어러블 기술을 주얼리 영역으로 끌어들인 사례로, 바이오테크와 디자인의 접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자바이오시그널은 오는 12월 24일 오후 3시, 서울시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제품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기술과 감성, 디자인을 융합한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서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자바이오시그널을 이끄는 최유정 대표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주얼리 브랜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세계평화포럼을 통해 전·현직 대통령 및 영부인을 위한 주얼리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 서울디자인어워드 입선과 브랜드 대상 수상으로 기술과 예술을 연결하는 디자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 대표는 “주얼리가 인간의 감정과 건강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지난 수상은 기술과 예술,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공명 디자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주얼리를 넘어 인간의 에너지를 디자인하려는 시도. 금자바이오시그널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