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북미보다 한국에서 더 빠르게 개봉된다.
23일 영화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측은 북미보다 2일 더 빠른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맷 데이먼은 “'오디세이'는 관객들이 여름 블록버스터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을 담아낸 작품이 될 것”이라며 “가장 거대하고 재미있는 영화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신화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수년간 이어진 혹독한 전쟁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와 그의 동료들이 겪는 처절한 여정을 담아내 강렬한 감정적 몰입을 선사한다.
광활하면서도 고독한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사투부터 동굴에서 마주한 거대한 거인 ‘폴리페모스’와의 대치 등 연이은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결연한 의지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여기에 실제 크기로 제작된 트로이 목마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함께,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의 열연이 더해져 예고편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영화 역사상 최초로 영화 전체를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인만큼 특유의 생생한 화질에 제96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루드비히 고란손의 웅장한 사운드, 그리고 같은 해 촬영상을 수상한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의 유려한 테크닉이 더해져 예고편만으로도 극 장에서 체험하게 될 장대한 서사와 스케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주 1차 포스터 공개 이후 “두근두근! 너무 기대됩니다”, “역시 놀란 감독님은 포스터부터 항상 심상치 않다고 느낍니다 ㅎㅎ”, “포스 대박! 벌써부터 용아맥 전쟁땜에 두려움”, “캬! 배우 라인업 환상적이네 ㄷㄷ 거기가 첨부터 끝까지 아맥 촬영이면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할 듯” 등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2026년 단연 최고의 화제작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정수로 꼽히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압도적인 스케일과 서사로 담아내며 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장대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트로이의 목마’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자 지혜의 왕 ‘오디세우스’가, 전쟁 이후 아내 ‘페넬로페’가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에 걸쳐 겪는 미지의 세계 속 고된 여정을 그린다. 광활한 자연과 끝없는 항해, 대규모 전투와 신들의 시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련이 이어지는 이 대장정은 인간의 의지와 운명, 그리고 ‘귀환’의 의미를 장엄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 이름만으로도 전율을 일으키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기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오직 '오디세이' 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IMAX 촬영 신기술이 적용돼 화제를 모은다. 총 91일간의 촬영 기간 동안 약 609km에 달하는 필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며, 놀란 감독 특유의 치밀한 완성도와 스케일을 다시 한번 증명해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