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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오픈런 200m 줄섰다…"구매대행 금지" 난리난 성심당, 왜
중앙일보
2025.12.23 08:59
2025.12.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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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기 빵집 '성심당'에서 겨울 한정 케이크 '딸기시루' 판매를 시작한 첫날부터 200m 넘는 대기 행렬이 생겼다.
23일부터 성심당은 케이크부띠끄 본점에서 대형 딸기시루를 4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 딸기시루는 케이크부띠끄 본점에서만 판매되며 온라인 및 사전예약도 받지 않았다.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딸기설기는 5만 2000원이다.
11일 출시된 신메뉴인 '말차시루'도 4만 3000원에 판매 중인데, 해당 메뉴가 출시되던 날에도 성심당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는 딸기 한 박스가 통째로 들어간 케이크로 유명하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고도 가격은 호텔 케이크의 반값 수준이라 매년 전국 소비자들의 성심당 '오픈런'을 부르고 있다.
성심당 측은 말차시루와 딸기시루 일부에 대해 1인 1개 구매 제한을 적용했다.
또 "최근 무단 구매 대행 사례가 확인되지만, 운송 중 변질·위생·파손 등 위험이 커 공식 매장 외 모든 구매 대행 판매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온라인 중고상점에서 성심당 케이크를 판매하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날 성심당 매장이 위치한 중앙로역 일대에는 200m가 넘는 줄이 생기며 혼잡을 빚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5시간째 줄 서는 중이다", "아침에 첫차 타고 내려왔는데도 사람이 많다", "크리스마스에는 줄이 더 길 것 같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먹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왔다.
신혜연(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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