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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인공지능 융합(AI·X) 캠퍼스로 국가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중앙일보

2025.12.23 12:30 2025.12.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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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 접목
모든 학생 대상 SW·AI 필수 교육
산학협력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

단국대는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AI·X 캠퍼스’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사진 단국대]
단국대학교가 인공지능 융합(AI·X)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캠퍼스로의 대전환을 통해 미래 전략 산업을 육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국대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반도체·ICT 산업 벨트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강점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 국가 첨단 전략 분야에서 교육, 연구,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전략형 캠퍼스로 진화하는 중이다.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AI·X 캠퍼스’ 전략은 이러한 도약의 핵심이다. 단국대는 이 전략을 통해 국가 전략 산업을 이끌 첨단 미래 학문을 육성하고, 산학협력과 지역 혁신을 잇는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단국대 ‘AI·X 캠퍼스’ 전략의 중심에는 인공지능학과와 AI융합연구원이 자리한다. 교육부의 2026학년도 첨단분야 정원 증원에 따라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42명을 선발하며, 대학원에는 인공지능융합학과와 인공지능공학과를 설치해 학·석·박으로 이어지는 통합 AI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AI융합연구원은 AI 코어 연구와 인공지능 전환(AX) 연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산하에는 모바일, 자율주행·드론, AI보안, 환경·에너지AI, 인간중심AI, 메타버스AI, AI로봇, 초지능융합(MIND-X) 등 11개 전문센터를 두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연구 역량을 집적해 국가 AI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단국대는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AI 필수 교육을 시행하며 미래 인재 양성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대학 SW·AI입문’을 비롯해 단과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전공 연계 AI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각 단과대학에 AI-PD 교수를 배치해 19개의 필수 교양과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연간 3000명 이상의 학생이 100여 개 SW·AI 강좌를 이수하고 있다. 또한 비전공자를 위한 맞춤형 AI 학위과정인 ‘재능사다리 4단계’, 리빙랩 기반 실무 교육, 산업체 연계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 대학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 교육지원 서비스 ‘에듀아이(EduAI)’, 학생용 교육지원 비서 ‘단아이(Dan.i)’, 교수용 교육지식분석시스템 ‘데스크(D-ESK)’와 같은 AI 에듀테크 플랫폼은 AI·X 캠퍼스 전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반이 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단국대는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을 이끌고 있다.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산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산업과 연구를 잇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단국대는 경기도와 충남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돼 지·산·학·연을 아우르는 미래 학문을 육성하고 지역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2030년까지 AI·빅데이터,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 3만2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술 이전, 해외 특허 확보, G-유니콘 기업 육성 등 산학협력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지식 수출의 전진기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천안캠퍼스는 ‘지역 취업 보장형 계약학과 운영’과 ‘기초 지자체 협약 기반 지역 현안 해결’ 등 지역사회에 밀착한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충남 지역 8개 대학과 함께 ‘충남형 대학혁신체계(공유대학)’를 구축하고, 인재·대학·산업·지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AI·X 캠퍼스는 AI를 중심으로 교육, 연구, 산학협력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미래 대학 전략”이라며 “국가 전략 산업과 연계한 첨단 학문 육성, 연구 성과의 산업화, 전교생 대상 AI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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