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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불…20여분 만에 완진, 120여명 대피

중앙일보

2025.12.23 18:01 2025.12.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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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0시 2분쯤 경기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연구동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 내부에 있던 12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불은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에 의해 13분 만인 오전 10시 15분쯤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화재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30대와 인력 80여명을 투입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10시 23분 완진됐다.

화재 신고는 사업장의 부대시설인 ‘펌프’라는 장비에 탄화가 생겨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장비에서 탄화가 발생하면서 연기와 거름이 생긴 것으로, 곧바로 진화해 상황이 종료됐다”며 “생산에 아무런 차질이 없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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