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진짜 강등 싸움한다" 토트넘 팬들, 14위 추락에 분노 '냉혹한 현실 크리스마스'
OSEN
2025.12.23 18:3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 없이 2025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는 토트넘은 전혀 달콤한 모습이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2(6승 4무 7패)에 머물며 리그 순위가 14위까지 내려앉았다. 17위와 승점 차는 불과 4점, 강등권과의 간격도 9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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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보여지는 투지와는 달리 점점 가라앉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팬들의 마음은 강등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24일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곧바로 소셜 미디어(SNS)에 드러났다. 한 팬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 순위에서 잘렸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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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팬은 "하위권 팀들이 버텨줘서 살 수도 있지만, 17위 마감이 두 시즌 연속으로도 가능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1월에 질 좋은 보강이 없으면 강등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몇 년은 암울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프랭크 감독 부임 이후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수비 불안이 여전한 토트넘이다. 최근에는 공격력마저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스쿼드 뎁스와 전력 격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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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결국 관건은 1월이다. 일정은 빡빡하고, 승점은 절실하다. 인내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과가 따라야 한다"면서 "토트넘의 크리스마스 현실은 차갑고, 팬들의 시선은 더 날카롭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