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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그냥 드린다, 망설이지 말고 들어와라”…편의점 안내문 화제
중앙일보
2025.12.23 21:33
2025.12.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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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와 어르신에게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건 편의점이 화제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원 영통에 돈쭐내러 가고 싶은 편의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수원 영통에 있는 아주 멋진 편의점”이라며 “돈쭐을 내러 직접 다녀왔다. 혼자만 알기 아까워 공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의점 점주가 작성한 안내문 사진을 공개했다. 안내문에는 “대한민국을 지켜 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한다”며 “국가유공자, 그 가족분들은 편의점에 오시면 필요한 것은 뭐든 그냥 드리겠다. 망설이지 말고 들어오시라.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로 밑에 붙여진 또 다른 안내문에는 1958년 이전 출생 어르신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안내문에는 “한 해가 넘어가는 이즈음 나이가 들수록 추위가 더 한 겨울”이라며 “어르신, 손발이 시리면 오시라. 핫팩, 마스크, 생수, 컵라면, 삼각김밥 등 꼭 필요하신 것이 있으면 뭐든 말씀해보라. 58년생 이상”이라고 알렸다.
안내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댓글에는 “존경스럽고 멋진 사장님이다”,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안내문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장구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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