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HK+사업단(단장 곽문석)은 한국 최초로 조지아 도서 기증을 통해 조성된 한국–조지아 우호 도서관 개관식과 함께, HK+사업단 제29회 콜로키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프로젝트500타워 안양대 HK+사업단에서 19일 한국–조지아 우호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문석 HK+사업단 단장을 비롯한 HK연구진과 조지아 문해력확산학회 회장 기오르기 케켈리제(Giorgi Kekelidze), 주한 조지아대사관 소속 참사관 쇼타 아블라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 이어 개최된 제29회 콜로키움에서는 HK+사업단 소속 연구진의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기오르기 케켈리제(Giorgi Kekelidze)는 조지아의 저명한 작가이자 국회도서관 관장을 역임한 인물로, 현재 조지아 문해력확산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세계 각국에 도서를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그가 한국에 조지아 문학·인문학 도서 200권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되었다.
기오르기 케켈리제(Giorgi Kekelidze)는 개관식에서 조지아 사회에 문해력의 중요성과 문헌의 국제적 확산의 의미를 공유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하였다.
주한 조지아 대사관 소속 쇼타 아블라제 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도서 기증과 우호 도서관 개관은 한국과 조지아 간 문화·학술 교류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계기”라며, 양국 간 지속적인 인문학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어 열린 제29회 콜로키움에서는 안양대학교 HK+사업단 소속 연구진의 학술 발표가 진행되었다.
HK 일반연구원인 박철우 교수는 한국어 문화원의 역할과 국제 문화 교류의 의의를 소개하였으며, HK 연구교수 김희연 교수는 조지아어 연구와 관련 연구소의 학술적 성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사업단 소속 임예준 연구원은 조지아 내 몽골 연구 계획을 제시하여 사업단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국–조지아 우호 도서관 개관식과 HK+사업단 제29회 콜로키움에는 국립 세계 문자 박물관 관계자를 포함한 문화·학술 기관 인사들과 한국 내 거주 조지아 학생들이 참석해 다양한 주체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조지아의 인문학 자료가 한국에 최초로 체계적으로 집적되는 출발점이자 HK+사업단의 국제 협력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안양대 HK+사업단 곽문석 단장은 “그간 국내에서 희소한 조지아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조지아 자유대학과의 국제교류를 포함한 학술 협력이 이미 확장된 가운데 이번 우호 도서관 개관으로까지 이어졌으며, 이는 현재 실제 연구 교류의 형태로 구체화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호 도서관과 콜로키움을 중심으로 국제 학술·문화 교류의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대학교 HK+사업단의 콜로키움은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학술 행사로, 국내외 연구자와 연구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사업단의 연구 아젠다를 심화·확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