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병원 환아들 마음에 남아서"…'성탄절 천사' 된 한지민, 무슨 일

중앙일보

2025.12.23 21:44 2025.12.23 21:5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배우 한지민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7일 배우 한지민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지원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후원금 전액은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를 통해 저소득층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는 연간 약 9만6000명의 입원환자와 약 33만 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희귀난치질환, 소아암, 백혈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앓는 환아들은 반복적인 처치와 수술로 인해 환자와 가족의 의료비 부담이 큰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2001년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가 설립됐다. 후원회를 통해 최근 5년간 약 2900명의 환아가 10억원 규모의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한지민은 “가족과 함께 병원을 자주 방문하며 마주친 환아들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며 “이번 후원이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한지민님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병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