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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5회 우승’ 비너스 윌리엄스, 이탈리아 배우 프레티와 결혼

중앙일보

2025.12.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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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티(왼쪽)와 윌리엄스. AFP=연합뉴스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7차례 우승한 비너스 윌리엄스(45)가 결혼했다.

윌리엄스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안드레아 프레티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윌리엄스는 2000년 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2001년, 2005년, 2007년, 2008년에도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US오픈에서는 2000년과 2001년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통산 7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2000년대 초·중반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최강자로 군림했다.

결혼식을 올린 비너스 윌리엄스와 안드레아 프레티. 사진보그 웨딩 인스타그램 캡처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윌리엄스는 올해 7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최고령 승리 2위 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2004년 윔블던에서 47세로 단식 승리를 거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다. 현재 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최고령도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현재 세계 랭킹 575위로, 2026년 1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WTA 투어 대회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남편 안드레아 프레티는 1988년생으로 덴마크계 이탈리아 출신으로 윌리엄스보다 8살 어린 배우 겸 모델, 프로듀서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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