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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이 대통령, 정교유착 문제 거침없이 정리하겠다는 입장”

중앙일보

2025.12.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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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은 정교유착 문제에 대해 이번 기회에 거침없이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마이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통일교의 정치권 후원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지위 고하와 여야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방송사에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금품수수 의혹이 보도됐고, 바로 다음 날 아침 대통령이 직접 경찰에 신속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했다”며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가 즉각적인 지시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정교유착의 고리가 끊어지거나 최소한 금이 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그동안 종교의 정치 개입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에는 명명백백히 진상이 드러나고 정당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단체 해산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맞다”며 “정교분리는 헌법에 명시된 원칙으로, 이는 단순한 법률이나 형법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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