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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李대통령 정원오 공개 칭찬, 대통령실 확인해봤더니…”

중앙일보

2025.12.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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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공개 칭찬한 것에 대해 “정 구청장도 시장 선거에 나올 뜻이 있다면 뛰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의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분, 대통령과 상의했던 분들에게 그 글을 왜 올리셨냐의 취지에 대해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정 구청장이 워낙 인품도 좋고 일도 잘한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정 구청장뿐만 아니라 그동안 장관이건 고위공무원이건 하급 공무원들에 대해서 일을 잘하는 사람을 칭찬도 하고 그랬다”며 “정 구청장만 시장 후보로 되면 좋겠다, 이런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거는 이미 확인했고 당연히 그동안 이 대통령과 제 관계를 생각했을 때 ‘정 구청장도’라고 하는 뜻에는 박홍근도 거기에 들어가 있다고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8월 이 대통령을 만나서 제가 서울시장에 도전의 뜻이 있다고 말씀을 한번 드렸다. 그때 ‘워낙 일을 잘하시니까 서울을 맡으면 제대로 이끌어갈 것이다’고 격려성 덕담을 해 주셨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이 대통령은 엑스에 ‘성동구민들의 정 구청장의 구정 만족도가 92.9%’라는 언론 보도내용을 공유하며 “정 구청장님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적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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