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배우 현빈,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배우 현빈이 나영석의 상상과는 전혀 달랐던 ‘청룡영화상’ 후기를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스타 부부의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하는 배우 현빈, 우도환, 서은수, 박용우가 등장해 나영석 PD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날 나영석 PD는 “이것도 한번 얘기하고 싶었다. 최근에 청룡영화상에서 두 분이 동시에 수상하는 경사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사진]OSEN DB.
앞서 지난달 19일 진행된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현빈, 손예진 부부는 동반 인기상부터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초 부부 동반 남녀 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나영석은 “그런 건 너무 멋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부부야, 근데 둘 다 청룡영화제? 준비를 해. 머리, 옷을 같이 준비해서 나가는 거냐”고 했고, 서은수는 “숍이 다른데..”라고 답했다.
나영석은 “그런 느낌 있잖아. ‘자기 오늘 뭐 받을 거 같아’, ‘나 어때?’ 이런 상상을 했어. 아, 아니네”라고 상상과 다른 현실을 언급했고, 현빈은 “근데 이제 인기상에 대한 건 투표로 하는 거니까 전날 (짐작이 됐다), 그냥 그러고 갔는데 그날 이렇게 결과가”라고 전했다.
두 사람 모두 주연상의 영광을 얻은 가운데, 나영석 PD “그날 밤에 끝나고 와서 한잔 하셨냐”고 물었다. 현빈은 “아뇨 그날 밤에도 서로 각자 팀에”라고 답했다.
현빈은 “저도 상상은 했었죠.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라 끝나고 각자 그 작품을 위해 고생한 사람들과 축하하는 자리가 있어서, 각자 그 시간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고 다음 날 각자 일하러, 현실로 돌아가는거죠”라고 했고, 나영석은 “별로다”라고 간단하게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