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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568억 쏟아졌는데, 왜 강민호-조상우-손아섭 아직 FA 미아일까, 크리스마스 선물 없이 내년까지 기다려야하나

OSEN

2025.1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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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올 겨울 프로야구 FA 시장은 지금까지 총액 568억 원 계약이 성사됐다. 14명의 FA 선수가 원 소속팀과 계약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계약 선수도 6명이나 있다.

유격수 박찬호가 KIA 타이거즈를 떠나 두산 베어스와 4년 최대 80억 원에 계약하면서 올해 FA 시장에서 1호 계약자가 됐다. 한화 이글스는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 계약으로 전격 영입, 올 겨울 최고액 FA 계약을 성사시켰다.

우승팀 LG 트윈스는 ‘트중박’ 박해민과 4년 최대 65억 원에 계약, 박해민은 ‘종신 LG’를 선택했다. 반면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는 LG를 떠나 KT 위즈와 4년 총액 50억 원 계약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KT는 강백호를 놓쳤지만, 김현수를 비롯해 포수 한승택(4년 최대 10억 원), 외야수 최원준(4년 최대 48억 원)을 영입해 외부 FA 3명을 데려왔다. 박찬호를 영입한 두산은 내부 FA 투수 이영하(4년 최대 52억 원), 투수 최원준(4년 최대 38억 원)에 계약했다.

11월말부터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가 최대 이슈였다. KIA에 남을 것으로 보였던 최형우는 2년 최대 26억 원 계약으로 삼성 라이온즈로 전격 복귀했다. 최형우를 놓친 KIA는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과 2+1년 최대 45억 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지난 18일 불펜 투수 김태훈(3+1년 최대 20억 원), 이승현(2년 최대 6억 원)에 계약했다. 이후로 FA 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를 앞두고 한화 손아섭과 삼성 강민호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24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를 앞두고 한화 손아섭과 삼성 강민호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24 / [email protected]


▲2026 FA 미계약자 A등급= KIA 조상우(31) B등급=한화 김범수(30) KT 장성우(35) 롯데 김상수(37) C등급=한화 손아섭(37) 삼성 강민호(40)

24일 현재 포수 강민호(40), 외야수 손아섭(37), 불펜투수 조상우(31), 포수 장성우(35) 불펜투수 김범수(30), 불펜투수 김상수(37)가 미계약 상태다.

6명 모두 다른 팀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B등급 불펜투수 김범수는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가질만 하다. 구단이 유리한 상황에서 협상을 하고 있어 선수측이 원소속 구단의 제시안을 받아들인다면 미계약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삼성은 강민호와 거의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가 아직 도장을 찍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강민호를 필요로 하고, 강민호도 삼성을 떠날 일은 희박하다. 세부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면 발표가 나올 것이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도 KT가 아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손아섭은 한화가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좋은 계약 조건을 받기 힘들 것이다. 

조상우는 A등급이라 타 구단 이적 시 보상금 200%(8억 원)과 보호선수 20명 외 1명을 내줘야 하는 보상의 장벽이 크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KT는 문용익을, LG는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KT 선두타자 장성우가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9.04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KT는 문용익을, LG는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KT 선두타자 장성우가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9.04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조상우 2025.07.2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조상우 2025.07.27 / [email protected]


한편 FA를 신청하고 원소속팀 KT와 협상을 하던 황재균은 지난 19일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 KT는 단년 계약을 제시했는데,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고 느낀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고,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26 FA 계약자 두산 박찬호=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 연봉 총액 28억, 인센티브 2억) 두산 조수행= 4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6억, 연봉 총액 8억, 인센티브 2억) 한화 강백호= 4년 최대 100억 원(계약금 50억, 연봉 30억, 옵션 20억) KT 한승택= 4년 최대 10억 원(계약금 2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2억) LG 박해민= 4년 최대 65억 원(계약금 35억, 연봉 총액 25억, 인센티브 5억) KIA 이준영= 3년 최대 12억 원(계약금 3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3억)  KT 김현수=3년 50억원(계약금 30억, 연봉 총액 20억)  KT 최원준=4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 연봉 총액 20억, 인센티브 6억) 두산 이영하=4년 최대 52억 원(계약금 23억, 연봉 총액 23억, 인센티브 6억) 두산 최원준=4년 최대 38억 원(계약금 18억, 연봉 총액 16억, 인센티브 4억)  삼성 최형우=2년 최대 26억 원 KIA 양현종=2+1년 최대 45억 원(계약금 10억, 연봉과 인센티브 35억) 삼성 김태훈(투수)=3+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6억, 연봉 총액 12억, 인센티브 2억) 삼성 이승현(우완)=2년 최대 6억 원(계약금 2억, 연봉 총액 3억, 인센티브 1억)

[OSEN=박준형 기자] KT 위즈 황재균 2025.08.30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KT 위즈 황재균 2025.08.30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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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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