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네타냐후 "하마스 휴전 위반에 이스라엘군 부상"…대응 경고

연합뉴스

2025.12.24 08: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무기 산업에 10년간 1천100억달러 투자"
네타냐후 "하마스 휴전 위반에 이스라엘군 부상"…대응 경고
"무기 산업에 10년간 1천100억달러 투자"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으로 가자지구에서 자국 군 장교가 폭발 사고로 다쳤다고 비난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 군 장교 1명이 차량에서 폭발물이 폭발한 여파로 경상을 입었다며 상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하마스가 지난 10월 미국의 중재로 체결한 휴전 협정을 전적으로 준수해야 한다면서 합의에는 하마스의 가자 통치권 포기, 무장해제, 탈극단화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023년 10월부터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지난 10월 휴전에 합의했지만 서로 휴전 협정을 위반한다고 비난하며 크고 작은 충돌을 이어 나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 관리들이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만나 휴전 2단계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관리들은 피단 장관에게 하마스가 협정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스라엘은 휴전이 2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가자지구를 계속 공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향후 10년간 무기 제조에 1천100억달러(약 159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독립적으로 무장하면서 필수 공급품을 계속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이스라엘에 독립적인 무기 산업을 구축하고 동맹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