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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가 네 번 겹친다”…100년만에 돌아온 ‘쿼드러플 크리스마스’

중앙일보

2025.12.24 08:57 2025.12.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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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 트리. 로이터=연합뉴스

2025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숫자 ‘25’가 네 차례 연속으로 겹치는 이른바 ‘쿼드러플 크리스마스’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쿼드러플 크리스마스는 연도의 끝 두 자리가 25인 해에 12월 25일, 12시 25분 25초가 정확히 일치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올해의 경우 해당 시점은 2025년 12월 25일 낮 12시 25분 25초다.


연도 끝 두 자리와 날짜, 시, 분, 초까지 모두 같은 숫자로 맞아떨어지는 장면으로, 1초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찰나의 순간’이다.

같은 숫자 배열의 크리스마스는 1925년에 한 차례 있었으며, 다음 기회는 2125년에야 다시 찾아온다.

특별한 종교적·문화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숫자 25가 네 번 연속으로 겹친다는 희귀성 자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반드시 기록해야 할 순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순간을 정확히 기록하기 위해 초 단위까지 표시되는 시계를 함께 촬영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생애 유일한 기회를 잡기 위해 초 단위 시계 앱을 설치했다”, “가족과 함께 역사적 1초를 촬영하겠다” 등의 반응이다.

한국표준시(KST)를 기준으로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안내도 공유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외벽에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디어파시드가 펼쳐지고 있다. 뉴스1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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