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환 두산 코치는 오는 28일 ‘품절남’이 된다. 더파티움여의도 그랜드컨벤션홀에서 신부 허정윤 씨와 오후 3시’ 20분 백년가약’을 맺는다. / 손지환 코치
[OSEN=홍지수 기자]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과 손지환 코치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잠실에서 다시 만나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손 코치는 또 깜짝 소식을 전했다.
손 코치는 오는 28일 ‘품절남’이 된다. 앞으로 함께 기쁨을 함께 나눌 배필을 만난 손 코치는 더파티움여의도 그랜드컨벤션홀에서 신부 허정윤 씨와 오후 3시’ 20분 백년가약’을 맺는다. 손 코치는 OSEN과 통화에서 “이제 시작이다. 기쁘다. 이제 진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2025년 말에 변화가 많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집에서 2026년을 맞이한다. 무엇보다 손 코치는 평생 자신을 응원해 줄 아내를 마난 더 책임감을 갖고 지도자의 길을 이어가게 된다.
그는 “아무래도 이제 하나가 아닌 둘이 됐으니 책임감을 더 갖고 지내겠다. 두산 성적을 잘 낼 수 있도록 힘쓰고 가정을 위해서도 잘 살아겠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 바쁘지만 그만큼 기분 좋은 연말, 연초가 된다. 새신랑이 될 손 코치는 결혼 준비에도 바쁜 시기에 김 감독의 연락을 받고 두산에 합류한 뒤 마무리 캠프도 다녀왔다.
손지환 두산 코치는 오는 28일 ‘품절남’이 된다. 더파티움여의도 그랜드컨벤션홀에서 신부 허정윤 씨와 오후 3시’ 20분 백년가약’을 맺는다. / 손지환 코치
지난 10월 29일부터 먼저 시작된 두산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2026년부터 같은 목표로 나아갈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시간을 보냈다.
손 코치는 “선수들 진짜 열심히 하더라. 원래 열심히 하는 팀으로 알고 있었는데, 눈빛이 다르더라. 내년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해 리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때 두산 왕조 시절도 있었지만 시즌 중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이승엽 감독이 물러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12대 감독으로 김원형 감독을 선임해다. 이후 홍원기 수석 코치, 손시헌 QC 코치를 영입해 왕조 재건을 위해 움직였다. 이어 리그에서 수비 지도에 일가견이 있는 손 코치까지 영입했다.
손 코치는 휘문고 졸업 후 지난 1997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코리아 해치(일본 독립 리그 구단을 거쳐 한화 이글스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SK 루키팀 수비 코치, 1군 타격 보조 코치, 루키군 야수 코치 등 거쳐 SSG 1군 수비 코치로 2022년에는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당시 감독이 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이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코치가 손 코치다. 김 감독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아는 코치가 손 코치다. 특히 SSG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데에는 투수들을 안심 시켜줄 수 있는 탄탄한 수비가 컸는데, 손 코치가 선수들을 잘 이끌며 큰 기여를 했다.
선수단 전체를 이끌 리더 김 감독과 수비를 책임질 코치가 잠실에서 다시 만나 두산 왕조 재건을 목표로 한다.
손지환 두산 코치는 오는 28일 ‘품절남’이 된다. 더파티움여의도 그랜드컨벤션홀에서 신부 허정윤 씨와 오후 3시’ 20분 백년가약’을 맺는다. / 손지환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