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전멸위기’ 이천수 “솔직히 손흥민 빠지고 EPL 안봐”

OSEN

2025.12.24 18:0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전멸위기다. 

이대로가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전멸이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이 미국 MLS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주장까지 맡았던 손흥민은 333경기 127골의 대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손흥민 이적 후 황희찬은 유일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남았다. 그러나 황희찬은 울버햄튼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양새다. 설상가상 울버햄튼은 강등이 유력하다. 소속팀과 황희찬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다. 롭 에드워즈 감독 체재에서 황희찬은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까지 2무 15패의 충격적인 성적으로 아직 승리가 없다. 강등은 확정적이다. 19위 번리(3승2무12패)도 승점 11점으로 울버햄튼에 9점을 앞선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황희찬의 입지도 불안하다. 올 시즌 12경기 출전, 1골에 그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21일 브렌트포드전에 모처럼 선발로 나섰지만 89분간 무득점에 그치면서 평점 5.7로 부진했다. 

이천수는 23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솔직히 손흥민 떠나고 프리미어리그 잘 안보게 된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있지만 승리가 없다. 프리미어리그에 황희찬 밖에 없는데 무릎이 안 좋다. 배준호, 엄지성, 박승수, 양민혁이 영국에 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천수는 “황희찬 한 명도 간당간당하다. 황희찬 빠지면 프리미어리거가 없다. 손흥민이 빠지니까 안보게 된다. 황희찬도 센 팀이 아니어서 집중이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로 축구팬들의 LAFC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토트넘에 대한 인기는 줄었다. 국민구단이었던 위상도 흔들린다. 이천수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127골 넣었다. 황희찬이 23골, 지금 잘한다는 미토마가 21골이다. 100골 차이다. 손흥민은 득점왕까지 했다. 아시아수준이 아니다”며 손흥민의 업적을 인정했다. 

손흥민이 너무 독보적인 선수였기에 그가 빠진 공백이 너무 크다. 이천수는 “한국사람은 대한민국 선수가 있는 팀을 좋아한다. 이제 누가 토트넘 보나? LAFC 본다. 손흥민은 주장이라 무조건 나왔다. 희찬이는 맨날 지고 경기도 못 나온다. 그러면 안본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천수 본인도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진출했지만 실패하고 조기에 돌아왔다. 그는 “후배들이 (프리미어리그에) 더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 희찬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후배들에게도 도움 된다. 응원하겠다”며 후배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