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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사고" 메시 여동생, 마이애미 교통사고로 장기 재활 필요...결혼식 미뤄졌다

OSEN

2025.12.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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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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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의 여동생 마리아 솔 메시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으면서, 예정돼 있던 결혼식이 연기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와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의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솔 메시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운전 중 사고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방송인 앙헬 데 브리토는 TV 프로그램과 현지 매체를 통해 "메시의 어머니 셀리아 쿠치티니와 직접 연락했다.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장기간 재활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설명이 나온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마리아 솔 메시는 차량을 운전하다가 조작을 잃고 벽과 충돌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픽업트럭을 몰고 있었다는 설명이 나온 반면, 초기에는 오토바이 사고 가능성도 언급돼 정확한 상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다만 척추 골절과 화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부상이 확인됐고, 발뒤꿈치와 손목 골절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 사고로 인해 결혼 일정 역시 불가피하게 조정됐다. 마리아 솔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U-19 팀 코치인 훌리안 ‘툴리’ 아레야노와 내년 1월 3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재활에 전념하기 위해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리오는 메시 가족에게 특별한 도시다.

메시 역시 같은 곳에서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으며, 가족 모두가 이번 결혼식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마리아 솔 메시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 활동해 왔다. 대외 노출을 최소화하며 비교적 조용한 삶을 이어왔고, 과거에는 오빠의 브랜드 '더 메시 스토어'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미 힐피거의 여동생 버지니아 힐피거와 협업한 이력도 있다. 한때 스페인에서 거주한 뒤 현재는 아르헨티나를 기반으로 개인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가족들의 관심은 오직 회복에 맞춰져 있다. 현지 매체들은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재활과 안정"이라며 "결혼식은 그 이후의 문제"라고 전했다. 메시 역시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 CF 일정 속에서도 가족의 곁을 지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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