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심정지’ 김수용 “오른팔 너덜너덜”..응급처치로 잘린 '100만원' 애착 점퍼 (조동아리)

OSEN

2025.12.24 22:3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곽영래 기자]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의 결혼식이 열렸다.하객으로 참석한 개그맨 김수용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곽영래 기자]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의 결혼식이 열렸다.하객으로 참석한 개그맨 김수용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정지 상태에 놓였던 당시 착용했던 ‘애착 점퍼’의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응급 상황에서 왼쪽 팔이 잘려버린 김수용 애착 점퍼 근황’이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수용은 어두운 색의 점퍼를 들어 보이며 “명품은 아니지만 그래도”라며 상태를 살폈고, “수선한 티 안 나지 않느냐”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해당 점퍼는 김수용이 지난달 유튜브 콘텐츠 촬영 도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져 약 20분간 심정지 상태에 놓였을 당시 입고 있던 옷이다. 당시 의료진은 신속한 응급 처치를 위해 점퍼 소매를 가위로 절개했고, 그 과정에서 점퍼 한쪽 팔이 크게 훼손됐다.

앞서 김수용은 지난 14일 공개된 ‘유퀴즈에서 말하지 않은 김수용 20분 심정지의 결정적 순간들’ 영상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한 바 있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정신이 들었는데, 깨어나자마자 ‘내 점퍼 어디 있나요’라고 물었다”며 “그날 처음, 아니 두 번째 입은 옷이었다. 정말 아끼던 점퍼였다”고 회상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주사를 빨리 꽂아야 해서 팔 부분을 가위로 잘랐더라. ‘왜 옷을 자르냐’고 했더니 ‘지금 옷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하시더라”며 당시 의료진과의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숏츠에서는 수선을 마친 점퍼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수용은 “와이프가 사 온 옷이다. 나는 테무에서도 옷을 사 입는다. 필요도 없는 거 왜 사냐고 했는데…”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지석진은 “그걸 잘랐으니 아깝지. 이거 100만 원 넘는다”고 반응했다.

김수용은 “오른쪽이 잘려서 너덜너덜했는데, 집 앞 세탁소에서 2만 5천 원 주고 수선했다”며 “전혀 티가 안 난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지석진 역시 “어디가 잘린 건지 모르겠다”며 연신 감탄했다.

한편 김수용은 지난달 경기 가평에서 콘텐츠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배우 임형준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개그우먼 김숙 역시 119 신고와 기도 확보를 도우며 골든타임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김수용은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확장술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며 일상으로 복귀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