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日다카이치 "내년 조기 방미, 트럼프와 회담 조율 중"

연합뉴스

2025.12.24 23: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중국과 대화 열려있어…국익·명예 등 지키는 관점서 적절히 대응"
日다카이치 "내년 조기 방미, 트럼프와 회담 조율 중"
"중국과 대화 열려있어…국익·명예 등 지키는 관점서 적절히 대응"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이른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지지통신 계열 내외정세조사회 강연회에서 "미국과의 사이에서는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의사소통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예상되는 방미 시기로 "내년 비교적 이른 시기"라고만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내년 3월 후반 다카치이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갖는 일정을 미국에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전날 일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내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기 전에 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동맹의 결속을 확인하고 대중 정책을 둘러싼 양국 간 의견을 조율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자신의 '대만 유사시 개입' 관련 발언으로 불거진 중일 갈등과 관련해 "의사소통을 계속해 일본의 국익과 명예,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관점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과 다양한 대화는 열려 있다"며 정상 간에 대화 실마리를 찾으려는 생각도 보였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