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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경험 0경기인데 기대치는 폭발…호주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조병현 닮은꼴 투수

OSEN

2025.12.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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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

[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


[OSEN=경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홍승원 162 2024.05.15 / foto0307@osen.co.kr

[OSEN=경산,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홍승원 162 2024.05.15 /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상무 전역 후 호주야구리그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홍승원이 다음 시즌 계투진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 삼성 팬이라면 홍승원 이름 석 자를 기억해야 할 것 같다. 

홍승원은 성남고 출신으로 2021년 삼성의 2차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아직 1군 마운드는 밟지 못했지만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 속에 묵묵히 성장해 왔다. 퓨처스 통산 136경기에서 13승 2패 6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올해는 상무에서 군 복무를 수행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47경기에 나서 12홀드를 올리며 남부리그 홀드 1위에 등극했다. 올 시즌 SSG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0세이브를 거둔 조병현의 투구 폼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도 있다.

[OSEN=이대선 기자] 퓨처스올스타 상무 홍승원 2025.07.11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퓨처스올스타 상무 홍승원 2025.07.11 /[email protected]


프로 입단 후 한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1군 메인 코치였던 124승 레전드 출신 정민태 전 코치는 “캠프 참가 투수 중 구위만 놓고 보면 가장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 제작진에 “홍승원 인터뷰를 꼭 해야 한다”고 적극 추천하기도. 

정민태 전 코치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제구도 좋아지고 변화구의 각도가 예쁘다. 높은 타점에서 공이 내려꽂히는 장점이 있다”며 “중간 계투로 적합한 스타일이고 2이닝 정도는 충분히 막아줄 수 있는 투수”라고 전망했다.

홍승원은 현재 호주 브리즈번 밴디츠 소속으로 리그를 소화 중이다. 2경기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가볍게 첫발을 뗐다.

[OSEN=경산, 이석우 기자]

[OSEN=경산, 이석우 기자]


그의 롤모델은 ‘끝판대장’ 오승환.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괴력투를 보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웠고, 같은 유니폼을 입은 지금은 그 길을 따라가려 한다.

삼성 불펜은 여전히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상무 복무와 호주 리그 경험을 더해 한 단계 성장한 홍승원이 새 얼굴로 떠오를 수 있을까. 잠재력만큼은 충분하다. 한 번 기대를 걸어볼 만한 자원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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