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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저지, WS 우승 0회로 은퇴? 美매체 양키스 비난 “저지 전성기 망치고 있다”

OSEN

2025.12.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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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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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오프 시즌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지 않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를 향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9년이다.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1승4패로 패배했고, 올해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탈락했다.

양키스는 올 시즌 29홈런 98타점을 기록하고 FA가 된 코디 벨린저와 재계약이 최우선 과제. 그러나 아직까지 계약 합의 소식은 없다.

오히려 양키스는 불펜에서 활약한 루크 위버, 데빈 윌리엄스를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에 뺏겼다. 메츠는 윌리엄스와 3년 5100만 달러, 위버와 2년 22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했다.

양키스의 중심타자 애런 저지의 전성기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지는 올해 152경기 타율 3할3푼1리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OPS 1.144를 기록하며 2년 연속 MVP, 통산 3번째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2016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저지는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MLB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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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에서 2021년까지 뛴 클린트 프레이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양키스 구단을 비난했다. 그는 “양키스의 계획은 2025년 팀 전력을 그대로 2026년에 이어가는 것 같다. 양키스는 자신들의 팀이 훌륭하다 믿는 것 같다. 강하지만 결점도 있다. 게다가 벨린저가 내년에 없다면…”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매체 '에센셜 스포츠'는 25일 양키스 구단의 소극적인 움직임을 걱정하며 “저지의 전성기를 망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또다시 저지의 절호의 시즌을 허비하는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다 벨린저를 붙잡지 않고, 주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불펜진도 강화하지 않고 어떻게 할 것인가. 저지는 커리어를 마치기 전에 또다시 우승 기회를 놓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네이션’은 24일 “오타니와 저지의 전성기에 그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것은 최고의 기쁨이다”며 ML을 대표하는 두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을 기대했다. 미국 팬들은 “향후 수십년에 걸쳐서 이 두 명을 계속 이야기할 것이다”, “놀라운 시대를 보내고 있다”, “저지는 인간계 최강의 타자다. 오타니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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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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