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할렐루야 선교회장배 교회대항 축구대회에서 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명치호)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일(토) 오전 8시 30분부터 캐롤튼에 소재한 샌디레이크 알이 굿 스포츠 콤플렉스(Sandy lake RE Good Sports Complex)에서 열린 대회에서 영락장로교회팀은 강호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를 결승전에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빛의교회(담임목사 구본성)와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주임신부 조재형 가브리엘)이 차지했다. 모범상은 나눔교회(담임목사 김정섭)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교회가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와 은혜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경기는 A조 4팀, B조 4팀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펼쳤고, 각 조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빛의교회와 영락장로교회가 맞붙었고,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과 달라스 중앙감리교회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결승전에서 영락장로교회팀은 이상인 주장의 안정적인 리드 아래 닉네임 ‘영보이’의 고현서(Justin Ko, 만 17세) 선수가 기록한 중거리 슛 결승골을 포함해 2대 0 승리를 거뒀다.
경기장은 시종일관 참가자들의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한 참가자는 “선수들과 관중들이 함께 웃고 찬양하며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측은 다음 대회에서는 더 많은 교회 팀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더욱 알찬 대회로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조이풀교회에서 시무하는 김시연 목사의 인도로 예배가 있었다. 달라스 한인회 우성철 회장, 달라스 체육회 크리스 김 회장, 달라스 축구협회 손지홍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 김원영 회장 등이 축사를 했고, 캐롤튼 시 데이지 팔로모(Daisy Palomo) 부시장 등이 격려사를 했다.
할렐루야 선교회 정태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이 대회는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금까지 본 대회를 위해 열심히 섬겨 주신 고 임문한 초대회장부터 29대 김규봉 회장님까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오늘 하루가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연합과 기쁨을 경험하는 복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