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배송문 기자] 박나래가 빠진 자리에서 전현무가 대상 경사로 ‘나혼산’을 들썩이게 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28회에서는 기안84의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임이 그려졌다. 박나래가 빠진 가운데 전현무, 구성환, 기안84, 레드벨벳 조이, 코드쿤스트가 한자리에 모이며 다소 ‘조촐한’ 라인업이 완성됐지만, 분위기는 시작부터 화기애애했다.
이날 구성환은 “카자흐스탄에서 아주 기쁜 소식을 들었다”며 운을 뗀 뒤 전현무를 향해 축하를 건넸다. 최근 전현무가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소식을 언급한 것. 전현무는 쏟아지는 축하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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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쁜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구성환은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있다”며 전현무와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돌연 “우리 후추 아직 안 끝났다, 우리의 전쟁은!”이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현무와 구성환이 이른바 ‘후추 브라더스’로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른 것.
전현무는 기다렸다는 듯 “우리 후추 브라더스가 후보에 올랐다”고 받아치며 곧바로 투표까지 독려했다. 그는 “오늘 자정까지 투표 가능하니까 투표 부탁드리겠다”며 ‘대상’에 이어 또 한 번의 트로피를 향한 야망(?)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전현무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링거 의혹’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른 정식 치료였다”고 해명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일 열린 ‘2025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에서 전현무는 “사실 요즘 많이 힘들었다”며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병원을 오가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웃기는 사람을 넘어, 보고 있으면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