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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모친 펫로스 고백에 먹먹..“가족 같은 존재였다” (‘나혼산’)

OSEN

2025.12.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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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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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기안84가 오랜 시간 가족처럼 함께했던 반려견 캔디를 떠나보낸 뒤의 깊은 슬픔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어머니와 함께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반려견 캔디와의 이별 후 겪은 아픔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날 제주도에서 올라온 어머니를 마중 나간 기안84는 택시 안에서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됐다. 어머니는 “아침에 캔디 보면서 울다가 ‘캔디야, 엄마가 캔디 동생들 데리고 오면 안 아프게 해주라’고 계속 기도했다”며 울먹였다.

기안84는 “서른 살에 데려와 13년 동안 키운 강아지 캔디가 올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담담하게 말하며, 쉽게 정리되지 않는 상실감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도 캔디를 언급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바 있다.

기안84는 “캔디는 어머니 품에서 편하게 갔다”며 “사람들은 강아지를 수상 소감에서 이야기한 게 오버 아니냐고 했지만, 나에게는 가족 같은 존재였다. 어머니에게는 더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캔디가 떠난 뒤 어머니가 펫로스 증후군처럼 많이 우울해하셨다”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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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나혼산’ 멤버들 역시 깊이 공감했다. 전현무는 “나도 또또를 떠나보낼 때 정말 심했다. 너무 힘들었다. 잊고 지내다가도 불현듯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역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코드쿤스트 또한 “진짜 많이 힘들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안84는 “너무 힘들면 빨리 새 강아지를 데려오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그건 캔디에게 못할 짓 같다고 하셨다”며 “물건처럼 갈아치우는 느낌이 든다고 입양을 망설이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주도에서 혼자 계시다 보니 쓸쓸함도 크고, 다시 가족이 있는 게 낫겠다는 마음의 정리가 돼 강아지를 데리러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안84는 1984년 출생해 올해 41세를 맞은 대한민국의 만화가이자 방송인으로 MBC ‘나 혼자 산다’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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